안녕하세요.한국기후변화연구원 담당자입니다.
해당 질문에 대한 답변을 드립니다.
지구 역사상 다섯 차례의 대멸종이 있었습니다. 이 시기에는 전체 생물 종의 70~90% 이상이 사라질 정도로 큰 피해가 있었지만, 모든 생명체가 완전히 사라진 적은 없습니다.
심해의 미생물, 극한 환경에 적응한 생물, 일부 곤충이나 파충류 등은 살아남아 이후 생태계 회복의 씨앗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만약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가 완전히 사라진다면, 지구는 다음과 같은 변화를 겪게 됩니다.
1. 대기의 변화
광합성 하는 생물들이 사라지면서 산소 농도가 급격히 감소하고, 이산화탄소 및 메탄이 축적됩니다. 오존층도 붕괴되어 지구 표면이 불안정해 집니다.
2. 해양 생태계 붕괴
플랑크톤 등 해양 생물 및 미생물이 모두 사라질 경우 해양 생태계의 산소 공급이 중단되며, 바다에 산소가 사라지게 됩니다.
3. 지표 및 토양의 변화
유기물 순환이 멈추고 토양의 생명력이 사라지며 침식과 황폐화가 진행됩니다.
4. 지구의 장기적 변화
생명활동이 사라진 지구는 시간이 흐르면서 금성처럼 과열되거나 화성처럼 황량한 모습으로 변화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저희 연구원에 깊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